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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입자 못 구해 발 동동’…지방 입주 포기 늘어 난다
등록일 2018.06.14 조회수 105
강원도 춘천에 사는 직장인 김석환(가명) 씨는 3년 전 이 지역에서 85㎡형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공사를 마치고 지난 5월 입주가 시작됐지만, 김씨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자신은 기존 집에서 살고 분양받은 아파트는 전세를 놓을 계획이었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입주 지정 기간은 끝나가는데, 대출을 받기도 쉽지 않아 김 씨는 입주를 포기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 지방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전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뉴스1>


5월 전국 아파트 단지 입주 예정자 중 25.5%가 입주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의 입주율이 저조했다. 미입주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에 입주 기간이 만료된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은 74.5%로 조사됐다. 전달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입주율은 입주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 단지의 분양 가구 수에서 입주를 마쳤거나 잔금을 납부한 가구 수의 비중을 계산한 것이다.

지방 입주율이 특히 저조했다. 수도권(85.4%)을 제외한 5월 지방 입주율은 72.2%로 조사됐다. 대구·부산·경상권 입주율은 71.4%로 지난달보다 4.7% 하락했다. 주산연이 입주율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광주·전라권 역시 68.9%로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권(68%), 강원권(71.7%)도 전국 평균(74.5%)에 미치지 못했다. 대전·충청권은 76.8%였다.

6월 입주 물량 많아 리스크 확산

분양을 받고도 입주를 못 한 가장 큰 이유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38.7%)’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32%), 잔금 대출 미확보(12%), 분양권 매도 지연(8%) 순이었다.

입주 전망도 밝지 않다. 주산연에 따르면 6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59.4로 나타났다. HOSI가 50선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조사 이래 처음이다.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84개 단지, 4만3379가구인 점을 고려하면, 미입주 리스크가 더 커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울산(47.3), 강원(46.6), 경남(48.1)이 40선을 기록하는 등 6월 입주 여건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전망치는 경북(66.6, 9.5P↑)과 세종(75, 1.1↑)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대구(62.9, 26.3p↓), 제주(50.0, 25.0p↓), 울산(47.3, 22.7p↓), 전남(56.2, 22.3p↓), 대전(62.5, 20.1p↓) 등지는 2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HOSI(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분양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산연이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6월 경기도와 경남, 부산,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 물량이 많아”며 “특히 1000가구 이상 입주가 예상되는 단지의 사업자는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분양자의 미입주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기간 내 입주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입주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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