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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지 집값 3000만원 뛰었다…12ㆍ16 대책 또 버블세븐 부르나
등록일 2020.01.13 조회수 167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집값이 심상찮다. 정부의 규제 채찍에도 상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6일 기준) 수지구 아파트값은 0.52%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0.07%, 수도권은 0.14% 올라 전주보다 상승 폭이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줄었다.

수지는 주택 경기가 호황이었던 2000년대 중반 서울 강남 3구와 함께 전국 집값을 선도하는 ‘버블 세븐’ 지역으로 꼽혔던 곳이다. 거품이 부풀듯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오른다는 의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으며 집값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이기도 하다.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84㎡(이하 전용면적)형은 10억4000만~11억원에 매물이 나온다. 지난달 초 8억9750만~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 84㎡형도 6억8000만~7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지난달 7일엔 6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일대 전경. [사진 중앙포토]


수지 아파트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개발 기대감이다. 수지구는 풍덕천ㆍ신봉동을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수지 첫 리모델링 단지로 꼽히는 풍덕천동 수지 초입마을 아파트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이 단지는 1994년 준공해 올해 지은 지 25년 됐다. 올 4월 안전진단을 실시,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22년 말 새 아파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같은 해 준공한 풍덕천동 보원 아파트를 비롯해 풍덕천동 신정마을 8단지, 동부 1차, 벽산아파트 등도 리모델링을 추지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수지구 일대 준공 20년이 넘은 아파트는 2만 가구에 이른다.

리모델링은 이전 가구 수의 15%만 새 아파트를 더 지을 수 있어 재건축보다 사업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재건축보다 조건이나 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다.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서울시가 지하철 3포선 수서 차량기지 경기도 수원?용인시 광교신도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차량기지가 들어서면 수서역에서 광교를 지나는 인근 지역에 3호선 연장선이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다.

풍덕천동 S공인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부터 주민들까지 꾸준히 서울시에 연장선 개통을 요청하고 있다”며 “리모델링에 신설 역까지 들어서면 집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12?16대책의 ‘풍선효과’도 있다. 이전부터 수지는 범강남권으로 꼽혔다. 시장 분위기나 생애 주기에 따라서 강남→분당→수지로 움직이는 주거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12?16대책으로 9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한도가 20%로 확 줄고 15억원 이상은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강남?분당에서 수지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수지엔 15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거의 없다. 수지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동천동 아파트값도 3.3㎡당 3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9억원 이상 아파트도 많지 않다.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주택 크기인 84㎡형이 6억~9억원 선이다.

원혜진 한국감정원 연구원은 “9억원 이하 매물을 찾아 밀려온 수요도 있고 리모델링, 지하철 연장선 개발 호재까지 있어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다만 이런 분위기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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